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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여행하는 진짜 목적은 삶의 목적?

가이드 다니엘의 블로그 2025. 7. 15. 09:09

독자: 작가님,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단순한 휴식이나 탈출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작가님은 여행을 어떻게 정의하시나요?

 

작가: 좋은 질문이에요. 저는 여행을 새로운 장소로 이동하는 행위 그 이상이라고 생각해요. 여행은 삶에 던지는 질문이자,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에요. 예를 들어, 높은 산 정상에 올라가 광활한 자연을 마주할 때, 우리는 묻지요.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그 순간, 복잡했던 일상도 내려놓게 되죠. 결국 여행은 우리로 하여금 삶의 본질적인 질문과 마주하게 해요.


독자: 여행이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성찰의 과정’이라는 말씀이군요. 그렇다면 여행이 주는 경험 중 가장 특별했던 순간은 무엇이었을까요?

 

작가:어느 저녁, 동남아의 작은 마을에서 혼자 노을을 바라보고 있었어요. 언어도, 문화도 낯선 곳이었지만 그 고요 속에서 제 마음은 오히려 또렷했어요.
그때 느꼈죠. “여행은 멀리 가는 것이 아니라, 나를 만나러 가는 여정이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새로운 사람, 풍경, 음식과 마주하며 우리는 결국 자기 자신에게 돌아오게 되는 거예요.


독자: 요즘 여행 트렌드를 보면 ‘힐링’이나 ‘재회’ 같은 키워드가 많더라고요. 여행의 목적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작가님이 생각하는 ‘여행의 진짜 목적’은 무엇일까요?

 

작가: 여행의 목적은 삶을 다시 살아보게 만드는 것이에요. 2023년 통계를 보더라도, 많은 이들이 가족·친구와의 재회를 위해 여행을 떠났다고 해요. 그만큼 여행은 관계를 회복하고, 자신을 회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해요.
다만 저는 거기에 더해, 자기 자신을 재정비하고 다시 방향을 잡는 기회라고 말하고 싶어요.


독자: 작가님 말씀을 들으니 여행이 마치 한 편의 수업 같네요. 그럼 여행을 통해 배운 교훈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작가: 낯선 환경은 나를 단련시켜요. 처음 가보는 도시에서 길을 잃었을 때, 언어가 통하지 않아 당황했던 순간들, 그걸 스스로 해결해 나가면서 우리는 용기와 자신감을 얻게 돼요.


그리고 그 작은 성공들이 쌓이면서 삶 전체를 보는 눈이 달라져요. 일상의 사소한 문제들이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게 되죠.


독자: 여행 전 준비도 꽤 중요하다고 들었어요. 작가님은 어떻게 준비하시나요?

작가: 네, 여행 준비는 이미 여행의 일부라고 생각해요.

  • 먼저 ‘왜’ 떠나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 여행지와 예산, 일정 등을 세심히 계획해요
  • 특히 저는 여행 노트를 꼭 씁니다. 기대하는 점, 두려운 점, 배우고 싶은 것들을 미리 적어두죠.
    그럼 돌아왔을 때 비교하며 자신이 얼마나 변화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요.

독자: 여행을 다녀온 후에도 변화가 남는다는 말씀이 인상 깊어요. 좀 더 자세히 듣고 싶어요.

 

작가: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평소에 스쳐 지나갔던 것들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해요. 예전엔 당연하게 여겼던 일상에 감사하게 되고, 오히려 익숙한 곳에서 더 많은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되죠.
그리고 마음 깊숙한 곳에서 이렇게 다짐하게 돼요.


“이번 삶은, 조금 더 충만하게 살아야겠지만, 지금으로도 충분히 나에게 만족해. 그리고, 아주잘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