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자유여행의 필수 동반자이니, 동반자와 대화하듯 이야기해봄세 사랑하는 벗이여, 필리핀으로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는 기별을 듣고 마음속으로 쾌재를 불렀습니다. 코발트빛 바다와 열대의 바람이 벗님을 부르고 있다는 설렘이 여기까지 전해지는 듯하구려. 허나, 이 설렘 한편에는 작은 염려 또한 자리하고 있으니, 그대의 마음을 헤아려 보고자 하오**벗**: 오, 나의 벗이여! 어찌 그리 혜안이 밝으신가? 과연, 코발트빛 바다와 열대의 바람이 나를 부르고 있네. 허나, 이 설렘 한편에는 작은 염려 또한 자리하고 있으니... **나(다니엘)**: 염려라니? 그대의 얼굴에 드리운 그림자는 무엇인가? 혹, 낯선 땅에서의 불확실함 때문인가? **벗**: 그렇네, 벗이여. 이 몸이 비록 강건하다 하나, 세상일은 한 치..